크라잉넛 '도서' - "어떻게 살것인가"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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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좋아한다면 부딪쳐, 까짓 거 부딪쳐!”
저자 크라잉넛
쪽수 164쪽
가격 10,000원
발행일 2010년 11월 25일
편집 동아일보 출판팀
펴낸 곳 동아일보사
웬만한 스펙 하나 없어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어느 독립 밴드의 인생 성공법
성공? 성공이 뭐지?
사전 찾아봐. ‘목적한 바를 이룸’. 뜻한 바를 달성하면 성공한 거네. 졸라 재밌는 일해서 돈도 버는 거, 그게 목적이면? 재밌는 일하면서 돈도 버는 거, 딱 우리잖아. 우와, 그럼 우리 성공했네.
재능 없으면 관둬야 해?
재능이 있으면 물론 좋겠지. 하지만 재능이 없어도 된다고 봐. ‘아는 놈이 좋아하는 놈만 못하고, 좋아하는 놈이 즐기는 놈만 못하다’는 말이 있잖아. 우리도 엄청 서툴렀거든. 그런데 그게 좋았어. 겸손하게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
정신 못 차리고 해야 성공하는 거 아닌가?
나이 먹고도 음악을 계속 하면 ‘정신 못 차린 놈’이라고 하잖아. 하지만 너무 일찍 정신 차려서 하고 싶은 거 포기하고 대충 타협하고 살다 보니 죽도 밥도 안되고… 나이 들어서 망가지는 거지.
하나뿐인 내 인생 즐거웠노라!
음악을 해서 무엇을 이루겠다가 아니라 음악을 해서 즐겁다가 맞아. 즐겁고 좋으면 연습하고 연출도 해보고 같이 호흡하고 싶어지거든. 낭만이 왜 중요하냐면, 우리가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게 낭만이 있었기 때문이지. 낭만이 있어야 오래갈 수 있거든.
성공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성공이라는 말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그러나 까놓고 말해 대부분은 부를 쌓는 것,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성공서들 거의 모두가 어떻게 하면 대박을 쳐서 돈벼락을 맞을 지, 어떻게 하면 ‘최고’ 가 되고 ‘일등’이 될지, 어떻게 하면 죽기살기로 경쟁해서 살아남을지 등을 외쳐댄다. 그러면서 “이것해라, 저것해라, 이것하면 절대 안된다, 이것만이 이긴다…” 성공을 규정하는 어떤 법칙이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면 바로 낙오자가 될 것만 같다.
여기 ‘목적하는 바를 이루어서’ 행복하다는 이들이 있다. 자신들은 성공했다고, 성공전략 같은 건 없었지만 충분히 자랑할 만큼 성공했다고 말하는 그들에게서 성공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이 책은 세상에서 통용되는 성공의 법칙에는 따르지 않았으나 스스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다섯 명의 밴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하는 것을 해서 사는 게 재미있고, 그것으로 밥 먹고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 나이 만큼 철 들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는 자신들의 직업이 너무 좋아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들. 인디 밴드로서는 경이적인 10만장 이상 앨범 판매, 공연마다 전회 매진. 비주류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응원무대에 선 크라잉넛. “그런 음악 하면 가난해진다”는 소리 더 이상 듣지 않고, 대형기획사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음악, 좋아하는 음악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음악만 인디(independent!)가 아니라 삶 자체가 인디할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하다’고 말하는 크라잉넛. 작사, 작곡부터 녹음 그리고 배급에 이르기까지 주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발전하고 있는 인디 음악 신의 상징이 된 그들은 음악계의 살아 있는 벤처 정신을, 자주 정신을 잃지 않되 장수하는 밴드로 생존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주류를 능가하는 비주류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온뭄으로 보여주며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책은 크라잉넛 그들을 단지 ‘인디의 신화’라고 미화하거나 혹은 그들만의 성공 비밀이 무엇인지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보여준 삶의 방식이, 늘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명쾌한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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