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스노우볼 프로젝트 Vol.3]
'크라잉넛' X '피타입' - 우린 여기에
락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스노우볼 프로젝트'의 세번째 시리즈가 공개된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올해로
활동 21년 차에 접어든 한국 인디씬의 맏형인 '크라잉넛'과 힙합씬에서 한국말 라임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타입'의 콜라보로 주목을 끈다.
'상처 준 사람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상처받은 이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싶었다...'
'크라잉넛'의 드러머 이상혁이 만들고 '크라잉넛'이 연주한 노래 위에 '피타입'이
쓴 랩이 '피타입' 특유의 중후한 저음과 조화를 이루며 완성된
본 곡의 분위기는 '우린 여기에'라는 곡명이 함축하는 의미처럼
노래는 허탈함과 분노가 교차하는 2016년의 지금 이 계절을 보내며 느끼는
감정들을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읊조린다. 각자가 가만히 살아가기만도 힘들고 바쁜 요즘의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꿋꿋이 서 있기에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